- 발달검사→심화평가→치료연계 원스톱으로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2년 간 총 13,640명지원
- 심화평가 결과, 도움이 필요한 아동에게, 기존 치료연계에 더해 ‘1:1 부모코칭’ 신설
- 아이와 가장 많은 시간 보내는 양육자에게 발달단계별 양육법, 대화법 등무료코칭
서울시는 언어 및 인지 발달의 중요한 시기인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에서 새로운 1:1 부모 코칭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무료 발달 검사 결과에 따라 심화 평가 및 치료 기관 연계를 통해 아동 발달에 조기에 개입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로 10 서울가족플라자 2층에 위치한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는 전문가의 무료 발달 검사부터 심화 평가,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시설로, 2023년 6월에 개관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 연령이 낮아지면서 영유아의 사회성과 인지 발달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비용 부담이나 병원 대기 시간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육자들을 위해 전액 무료로 아이의 발달 상태에 대한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개소 이래 2025년 6월 30일 기준으로 총 13,640명의 영유아가 발달 검사 및 상담을 받았습니다.
센터에서는 만 15개월부터 미취학 아동까지 발달 지연 여부가 우려되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발달 검사를 실시합니다. 검사 결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아이의 성격, 언어 발달, 행동, 자폐 가능성 등에 대해 심화 평가를 진행합니다. 이후 부모 코칭, 치료 기관 연계 등을 지원하며, 발달 단계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경우 외에 관찰이 필요한 아동에게도 아이 발달을 위한 양육 가이드, 발달 놀이터, 6개월 이후 재평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1 부모 코칭, 발달 골든타임 지원
새롭게 신설된 1:1 부모 코칭은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의 무료 발달 검사와 심화 평가를 통해 발달 관련 도움이 필요하다고 진단받은 영유아와 양육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심화 평가 결과에 기초하여 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는 양육 방법, 대화법, 발달 촉진 방법 등을 전문가가 1:1로 코칭해주는 방식입니다.
기존에는 심화 평가 후 도움이 필요한 경우 발달 상태에 맞는 치료 기관을 안내해주었지만, 고가의 치료 비용과 수개월에 달하는 병원 대기로 인해 적기에 치료를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아이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양육자가 전문가의 1:1 코칭을 통해 아이의 발달 수준에 맞춰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발달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방송이나 SNS의 일반적인 육아 지식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었던 양육자들의 답답함을 해소하고 내 아이 발달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코칭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전문가의 심층적인 상담과 함께 아이와 양육자의 평소 놀이 모습을 현장 관찰 및 영상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코칭을 실시합니다. 아이와 양육자의 놀이 과제를 3~5분씩 2회 촬영하면 센터 상담사가 해당 영상을 보고 상호작용에 맞춰 상담을 진행합니다.
또한, 코칭 전후로 아이와 양육자와의 관계 평가, 놀이 평가를 각각 실시하여 코칭을 통해 아이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부모의 정서 및 양육 스트레스 검사도 함께 실시하여 양육자의 마음 건강도 돌봅니다.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무료 발달 검사 신청 방법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의 무료 발달 검사를 받고 싶은 영유아 양육 가정은 센터 누리집(https://www.seoul-i.kr)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무료 발달 검사 대상은 서울 거주 영유아로, 18~36개월은 온라인 발달 검사를, 36개월부터 취학 전 아동은 온라인 스크리닝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서울시 내 어린이집을 다니는 아동이라면 '찾아가는 어린이집 발달 검사'를 통해서도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에서는 무료 발달 검사와 도움 및 관찰이 필요한 아동에 대한 조기 개입을 통해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고 있다"며,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및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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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