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글로벌 ESG전략 강화”

-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등 글로벌 기준 맞춰 관리지표 고도화
- 자원순환물류 ·노사문화 개선·운영체계 투명화 등 ESG 경영성과도 ‘눈길’

CJ대한통운이 투명하고 충실한 정보공개를 기반으로 글로벌 ESG(환경·사회·운영체계)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ESG경영 성과 등의 내용을 담은 ‘2024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선정한 7개 중대이슈(▲기후변화 대응 ▲온실가스 ▲고객만족 ▲노동관행 ▲공급망 지속가능성 ▲안전 및 건강 관리 ▲윤리경영)를 중심으로 작성됐다.
*이중 중대성 평가: 외부적 요인이 기업의 재무상태에 미치는 영향뿐 아니라, 기업의 경영활동이 사회∙환경에 미칠 수 있는 영향까지 고려해 주요 사안을 선별하는 평가방식

‘2024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기준에 맞춰 공시 내용 구체화, 공개범위 확대 등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ISSB(International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 투자자에게 일관된 ESG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표준 ESG 공시기준을 제정하는 기구

먼저 CJ대한통운은 데이터 공개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장의 환경경영, 노동관행, 조직문화 등에 대한 상세내용도 기대하는 등 ESG경영지표 관리를 한층 개선했다. 내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시행 예정인 ‘기후 기업 데이터 책임법(The Climate Corporate Data Accountability Act)’에 대비해 미국 주요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후 리스크 분석을 실시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친환경 물류 등 ESG 항목별 사례 등을 소개하며 지속가능한 경영 실현을 위한 회사의 노력도 담았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물류망을 활용해 119톤의 재활용품 수거실적을 거둬 목표치(100톤)을 초과 달성했다. 또한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약 1만kg의 폐지를 회수해 1만2000여개의 재생박스를 생산, 96.7%의 폐지 재활용율을 기록했다.

노사문화 개선을 위한 활동도 눈길을 끈다. CJ대한통운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50억원을 들여 자녀 학자금, 출산 지원금, 입학 축하금, 건강검진 등 배송기사 복지 향상에 공을 들였다.

운영체계 측면에서는 기업정보 및 이사회 안건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한편 윤리교육 수료시간 확대를 통한 공정거래 및 반부패관련 실천가이드 수립으로 윤리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CJ대한통운은 지난해 한국컴플라이언스협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컴플라이언스 어워즈’에서 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ESG를 기업 전략의 중심에 두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물류기업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SCM(공급망 관리)역량을 고도화 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및 ESG 공시 적극 대응을 통해 ‘글로벌 ESG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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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