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초등학교 대상 ‘학교로 찾아가는 아웃리치’ 확대 운영

- 초등학생 대상 심리적 지원과 상담 연계를 통한 청소년 마음 건강 증진

서울시 강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및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소장 오현주)는 올해 ‘학교로 찾아가는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확대해 관내 초등학교 2곳(화일초등학교, 염창초등학교)에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웃리치의 주제는 ‘너는 오늘 어때? - 드리미의 마음약국’으로, 학생들이 간단한 문진표를 통해 자신의 마음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청소년상담사가 마음돌봄처방전을 제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심리적 안정화 기법에 대한 정보를 안내해 위기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심리적 어려움을 돌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됐다.

이번 아웃리치는 프로그램의 효과성과 센터 인식 제고 측면에서도 높은 홍보 효과를 거뒀다. 행사는 동선에 따라 세 구역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1구역에서는 센터 인식 조사와 상담 가능성에 대한 앙케이트 조사가 진행됐고, 2구역에서는 청소년 전화와 청소년 포털 1388을 홍보하며 ‘1388 4행시 짓기’를 통해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3구역에서는 문진표를 활용해 학생들이 자신의 고민을 체크하고 상황별로 적절한 심리적 처방을 연습하는 ‘마음 건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프로그램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청소년들의 흥미 유발과 참여동기 강화를 위한 ‘캡슐 뽑기’를 도입해 다양한 간식과 센터 대표 캐릭터 ‘드리미’ 굿즈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도움이 필요할 때 센터를 떠올리도록 유도하고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를 이끌어냈다.

이번 ‘학교로 찾아가는 아웃리치’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은 단순한 일회성 프로그램을 넘어 상담 연계가 필요한 학생들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마음 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적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발굴하고, 해당 명단을 학교에 제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상담과 모니터링이 이뤄질 수 있는 구조로 운영됐다. 이를 통해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연계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며 아웃리치 사업의 진가가 발휘됐다.

강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및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오현주 소장은 “그동안의 거리상담과 아웃리치는 공원이나 학교 앞에서 주로 이뤄졌으나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강서구 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아웃리치’를 지속적으로 확대·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위기 상황에 놓인 사각지대의 청소년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이들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양지로 이끄는 지역사회 내 청소년 전문상담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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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기자 다른기사보기